우리는 어릴 때부터, 다수결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식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.
점심 식사 메뉴를 결정할 때에는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좋은 결정일 수 있습니다.
하지만 모든 것을 다수결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 순간,
사람들은 다수가 속한 안전한 방향을 지향하게 되고
새로운 의견이나 창의적인 해결법보다는 대세를 이끄는 의견을 파악하는데 더 집중하게 됩니다.
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고, 합리적인 관점에서 토론하는 문화
토스팀에서는 모두가 안전한 방향을 추구해 더 이상 변화를 만들지 못하는 것보다는,
엉뚱한 아이디어일지라도 다양한 의견 속에서 혁신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
그렇기에 토스팀에서는 연차나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아이디어나 의견을 낼 수 있고, 그 의견에 대해 합리적인 관점에서 토론합니다.
내 의견이 누군가에게 어떻게 받아 들여질지, 혹은 잘못 해석 되지는 않을지 등과 같은 소모적인 생각들을 없애고 오직 사용자에게 혁신과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느냐가 중점이 되도록 노력합니다.
최종 의사결정자인 DRI에 의한 결정
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지만, 결정은 최종 의사결정자인 DRI 한 명이 하도록 합니다.
결정이 미뤄지고, 문제 해결이 흐지부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.
DRI에게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책임이 주어지며, 완전한 위임을 통해 독립적인 의사 결정이 보장됩니다.
다양한 의견 속에서 같이 의논하고 한 명이 결정하는 것.
이것이 다수결에 의한 투표나 위원회를 통한 결정 방식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.
DRI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황에 대한 다양한 맥락과 정보를 공유하고,
더 좋은 결정을 하기 위한 의견들을 경청합니다.
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모든 팀원을 만족시키는 결정을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.
문제 해결을 위해 해볼 만하다고 판단되면, 소수의 의견이더라도 채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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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월 MAU 성장을 위해 한 PO가 송금지원금에 추석 명절인사를 합친 “송편지원금” 아이디어를 고안. 의견을 구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“유치하다”, “시즌성 제품은 별로다” 라는 부정적인 반응이었으나, 제품 출시의 DRI는 PO에게 있었고 지표를 좋게 만들 수 있겠다는 판단에 개발자 한 명을 설득해 런칭.
출시 일주일만에 약 100만명의 신규 가입자와 역대급 트래픽을 만들어내며 성과를 창출
다만 이러한 결정일수록 DRI는 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팀원들의 공감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.
팀원들도 DRI가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최종 결정 전까지는 치열하게 의견을 개진하지만,
최종 결정이 되었다면 본인의 의견과 다를지라도 승복해야 합니다.
또한 그 결정이 결과적으로 옳은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야 하며,
만약 다음 결정을 더 잘 하기 위한 지점이 보인다면 결과에 대해 함께 회고하며 개선해야 할 점들을 확인합니다.
* 만약 DRI의 신뢰를 깨는 결정이 지속되면, 누가 DRI가 되어야할지를 결정하는 DRI인 리더 혹은 HR에게 의견을 주시면 함께 해결할 수 있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