환영합니다! 그리고 치열했던 [Frontend Accelerator Pre-Course] 과정을 통과하고 본 코스에 합류하시게 된 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, 축하드립니다.
앞으로 시작될 3주간의 [Frontend Accelerator 5기] 여정에 앞서, 저희가 그간 공들여 만들어 온 [추상화 교과서]를 최초의 독자분들께 선물로 드립니다.
[추상화 교과서]는 단순히 추상화에 대한 이론을 담으려고 만들어진 책이 아닙니다. 이 책이 왜 탄생했는지, 그리고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어가길 바라는지 투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
1. 우리가 이 책을 만든 이유: "흉내 내기"를 멈추기 위해
저희는 그동안 수많은 개발자의 온보딩과 교육을 진행하며 한 가지 아픈 패턴을 발견했습니다. 많은 분들이 '좋은 코드'를 쓰고 싶어 시니어의 코드를 따라 하지만, 정작 '왜 그렇게 짰는지'는 놓치고 있었습니다.
•
우리가 본 문제 (As-Is): 많은 분들이 '추상화'를 단순히 '파일을 잘게 쪼개고 옮기는 행위(물리적 분리)'로 오해합니다. 그 결과, 파일 개수는 늘어나는데 코드는 더 복잡해지고 파악하기 어려워지는 '가짜 추상화'의 늪에 빠집니다.
•
우리의 결론 (To-Be): "아,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'생각의 틀(Mental Model)'부터 맞춰야겠구나. 원리를 모르면 흉내밖에 낼 수 없구나."
이 교과서는 그 고민의 결과물입니다. 코드를 무작정 나누는 게 아니라, 얽힘을 풀고 '단순함(Simple)'을 추구하여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진짜 추상화의 원리를 담았습니다.
2. 이 책의 정체: '전문가의 뇌'를 해부한 결과물
그리고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닙니다. "실제로 일 잘하는 개발자는 그 찰나의 순간에 무슨 생각을 하는가?"를 집요하게 파고든 결과물입니다.
저희는 토스 프론트엔드 챕터의 전문가들을 수개월간 관찰하고 분석했습니다.
•
그들이 0.5초 만에 "이 코드는 위험하다"고 느끼는 신호는 무엇인가?
•
그들이 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그리는 지도는 어떻게 생겼는가?
이 교과서는 그 암묵지를 명시지로 추출한 생존 키트입니다.
[참고] 외부 공개 금지
이 문서와 [추상화 교과서]의 내용은 토스 프론트엔드 챕터의 내부 자료예요. 외부에 공개하거나 공유하지 말아 주세요. 여러분은 정식 출간 전 최초의 베타 리더로서 이 자료를 미리 접하고 있어요. 자료의 스크린샷, 복사, 외부 공유 등은 삼가 주세요.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려요.
3. 코스 시작 전: 사전 준비 운동
입사 후 여러분은 3주간 [Frontend Accelerator]라는 고밀도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. 코치의 시연을 보고, 전문가의 사고를 관찰하고, 직접 실습하며 피드백을 받는 시간입니다.
하지만 머릿속에 재료(개념)가 없으면, 눈앞에서 벌어지는 요리(기술)를 훔칠 수 없습니다.
•
사전 스터디 (Pre-study): [비밀 지도 훔쳐보기]
◦
Form, Query, SRP, IoC... 토스 전문가들이 쓰는 '언어'와 '패턴'을 미리 눈에 익힙니다. "아, 이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사고하는구나"를 엿보는 시간입니다.
•
입사 후 (Accelerator): [지도 따라 걷기]
◦
설치된 어휘를 바탕으로, 실제 코드에서 "여기는 SRP 위반이네요", "IoC로 풀어볼까요?"라고 고해상도로 대화하며 훈련합니다.
지금 드리는 시간은 맨땅에 헤딩하지 않기 위한 '안전장치'이자, 입사 후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'사전 준비 운동'입니다.
4. 사전 스터디, 이렇게 즐겨주세요 (진행 가이드)
거창한 학습 계획은 필요 없습니다. 하루 30분, 가벼운 마음으로 아래의 흐름을 따라와 주세요.
•
Phase 1. 함께 탐색해보기: 책을 가볍게 훑어보며 '나를 찌르는 문장'을 찾아 동료들과 공유합니다.
•
Phase 2. 경험과 연결시키기: 내 과거 코드를 떠올리며 책의 내용으로 진단해봅니다.
•
Phase 3. 표현해보기: 핵심 개념을 나만의 언어로 정의하고 서로 이야기 나눕니다.
•
Phase 4. 실제로 적용해보기: '망가진 코드'를 자유롭게 고쳐보며 배운 것을 시험해봅니다.
시험이 아니라, 입사 후 우리가 같은 언어로 대화하기 위한 '주파수 맞추기' 과정으로서 이해해주시면 좋겠어요. 보다 상세한 사전 스터디 프로그램과 일정은 디스코드 내에서 다시 안내드릴게요.
5. 여러분의 역할: 학생이 아니라 '가장 솔직한 독자'
이 스터디는 여러분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 아닙니다. 저희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습니다. 이 교과서를 다듬어 정식 도서로 출판하여, 프론트엔드 생태계 전체의 기준을 높이는 것입니다.
그래서 여러분께 이 책의 첫 번째 '베타 리더'이자 '기여자'역할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.
•
어려우면 어렵다고 말해주세요: 읽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, 그건 여러분 탓이 아니라 책이 불친절하기 때문입니다. 미래의 독자들도 똑같이 막힐 그 지점을 찾아주세요.
•
솔직한 피드백이 기여입니다: 평가받는다는 생각 대신, "내가 이 책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"는 마음으로, 여러분이 겪었던 성장의 아픔과 고민을 투영해 주세요.
6. 기대하는 변화
부담 없이 읽다 보면, 책을 덮을 때쯤 여러분은 자연스럽게 이렇게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.
1.
막연한 감각의 언어화: "뭔가 코드가 더러운데..."라는 느낌을 "이건 시간축 얽힘이네요", "응집도가 낮네요"라고 명확한 용어로 정의할 수 있게 됩니다.
2.
스스로 진단하는 눈: 사수 없이도 내 코드의 문제점을 찾고, '올바른 개선 방향'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.
3.
심리적 안전감: 입사 첫날부터 동료들이 나누는 기술적 대화가 낯설지 않고, "아, 그 얘기구나!"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편안하게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.
긴장은 내려놓고, 디스코드에서 동기분들과 "이거 저만 어렵나요? ㅋㅋ" 하며 수다 떨듯 가볍게 시작해 주세요.
여러분이 오시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.
곧 뵙겠습니다!
